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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정보

먹으면서 체중 감량하는 비만 치료 신기술 시대 온다.

by MiraeInfo 2024.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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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은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건강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비만 인구는 전세계 10억명에 달하고 있으며, 미국 성인의 70%가 과체중으로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대형 제약사 및 의학계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치료제들이 개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과거의 비만 치료 방법들은 요요현상이나 부작용 등의 문제점을 많이 안고 있었으나, 최근 들어 부작용 없는 새로운 비만 치료법이 시도되고 있는데 과학자들은 어떤 기술들에 주력하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의사와 상담하는 비만 여성

 

기존 비만 치료 방법들

기존의 비만 치료 방법에는 약물 요법, 식이요법, 운동 요법, 그리고 외과적 수술(위밴드, 위우회술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방법들은 각각의 장단점을 가지고 있지만, 많은 경우 부작용과 치료 실패의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기존의 약물 요법은 식욕 억제제나 지방 흡수 억제제 등을 사용하였습니다.

이는 심장 문제나 소화기 이상 등에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또한, 외과적 수술은 효과적이지만, 회복 기간이 길고,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런닝머신에서 달리는 비만 남성

 

최근의 비만치료제

최근에는 더 안정적이고 실질적인 방법으로 식욕을 억제하는 기술들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음식을 섭취하였을 때 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 GLP-1은 원래 혈당을 낮춰주는 당료병 치료제로 개발이 되었으나, 생쥐 실험을 통하여 GLP-1이 혈당 저하과 동시에 식욕을 떨어뜨린다는 사실이 확인되며 비만 치료제로의 발전이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습니다. 

 

GLP-1의 연구를 거듭하며, 덴마크의 제약업체인 노보디스크는 2021년 6월 세마글루타이드라는 비만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아내었습니다.

 

이 비만 치료제는 16개월 동안 15%의 체중감량 효과를 내며, 기존의 치료제의 3배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의 주사로 체중감량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이 비만치료제는 현재 '위고비'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서  화이자 등, 글로벌 제약업체들은 불편한 주사방식 대신 경구용 비만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경구용 치료제를 들고 있는 비만인

 

비만 치료 신기술 

미래에는 식욕을 억제하는 방식의 비만 치료는 이제 하수의 방식이 될 듯 합니다. 

음식 섭취를 많이 하더라도 대사량 조절을 통한 비만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최근 기초과학연구소(IBS) 산하 인지사회성센터(CCS)의 저스틴 리(C. Justin LEE) 소장이 이끄는 연구진은 지방 대사 조절이 가능한 새로운 약물 'KDS2010'를 개발하였고, 이를 이용한 동물 실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를 통해 쥐는 음식섭취량에 관계없이 체중 감량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음식 섭취와 에너지 소비 사이의 복잡한 균형은 뇌의 시상하부에 의해 조절됩니다.

이전 까지는 정확한 지방 대사 조절 뉴런을 알 수 없었으나,  연구진은 시상하부에서 억제성 신경전달물질인 'GABA(감마-아미노뷰티르산)'의 수용체를 특이적으로 발현하는 뉴런 클러스터를 발견했습니다.

이는 특정 뉴런이 체중 조절을 위한 스위치 역할을 한 다는 것을 알아 낸 것입니다.

먹고 싶은 것을 마음껏 즐기면서 체중을 유지하는 시대가 곧 펼쳐질 것 같습니다.

 

뇌의 시상하부

 

향후 전망

위와 같은 기술들에 대해 아직 사람에 대한 임상 실험이 완료 되지 않았으나, 문제 해결은 시간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새로운 비만 치료 기술은 앞으로 더 많은 연구와 임상 시험을 통해 그 효과와 안전성이 검증될 것입니다.

더 나아가, 이러한 기술은 단순히 체중 감량뿐만 아니라, 비만과 관련된 여러 대사 질환 (예: 당뇨병, 고혈압)의 예방 및 치료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빠른 시일내에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통하여, 많은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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